글
나의 생각, 자기 십자가를 따른다는 것
스데반 집사처럼 우리도 순교를 해야 하는가?바울처럼 주를 위해 헌신해야 하는가?
하나님께서는 저도 스데반이 되어야 하고, 바울이 되어야 한다고 하시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저의 고유한 정체성을 인정하시고 저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실 것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다 위인전에 나오는 위인과 같은 삶을 살 수 없듯이요.
우리가 자격이 있어서 엄마가 된 것은 아니듯이요. 아무것도 모르고 엄마가 되어 아이와 같이 성장하듯이 우리를 육에서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초대하신 것입니다.
이유식을 먹는 아이에게 예수님의 십자가 삶을 온전히 진 스데반이 되라고 하시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젖 먹는 단계에서 단단한 음식을 먹을 정도로 계속해서 성장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지지도 못 할 커다란 십자가를 지라고 하시는 학대하는 아버지가 아니라 성장할 수록 감당할 만큼의 십자가를 지우시는 그런 사랑의 하나님이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동안 착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만한 깜냥도 못되면서 하나님은 강제로 그 무거운 십자가를 지게 하신다고 말입니다.
십자가의 능력을 믿으려면 하나님과의 관계를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나와 하나님과의 친밀도가 얼마나 깊은가?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 하나님에 관한 속성, 내가 어떻게 하나님을 생각하는가? 하나님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호세아는 '하나님을 알자, 힘써 알자'라고 말하면서 하나님의 말도 안되는 명령인 음란한 여자, 고멜과의 결혼을 받아들일 수 있었나봅니다. 하나님을 알았기에...
내가 결심했다고 해도 할 수 없는 일이 가능하지는 않더라고요. [하나님께 온전히 맡긴다]를 묵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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