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30일 (240일 째)

 

변비가 심해져서 1일 듀파락이지 2번, 마그밀 2알씩 3번을 드셨다가 성지한의원 쾌청환을 알게 되어 드시기 시작했다.

 

4월 2일(242일 째) 

 

복통과 변비로 배가 너무 힘들어서 엄마는 내가 언제까지 이렇게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엉엉 우셨다. 나도 힘들고 아빠도 힘들고 속상하다.

 

4월 3일(243일째 )

 

한의원 쾌청환이 드는지 본인 스스로 변이 나왔다고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다행이다.

 

4월 5일(245일 째) 

 

엄마는 배가 아프다고 했다. 그래서 원주에 있는 병원을 알아봤다. 내일 가보기로 했다.

 

4월 6일 (246일째)

 

엄마는 2021년 2월 26일 국립재활병원에서 나와서부터 변비와 씨름을 하셨다.

 

배가 자꾸 아프다고 해서 엄마가 드시고 있는 변비약 마그밀을 2일 정도 먹어 보았다. 그 당시 나도 변비가 있던 차라 첫날 1알씩 아침, 점심, 저녁 그리고 2일 째 아침, 점심까지 변비약을 먹고 나니 속이 부글대고 배도 아프고 변도 물렀다. 그래서 엄마한테 배가 아픈것이 변비약 때문이니 하루에 3번 2알씩 드시던 것을 1알씩으로 줄여보는 게 어떻겠냐고 했다.

 

그래서 엄마가 그렇게 했는데 대변이 안나와서 퇴원해서 집에 온 2일부터는 병원에서 드시던대로 다시 마그밀을 1일 3번 2알씩, 듀파락을 2번을 드셨다.

 

그런데 4월이 되니 배가 자꾸 아프고 변을 잘 보지 못하셨다. 매일 묽은 변을 보시다가 정상적인 묽기의 변을 보려니 힘드셨나보다. 아직까지 길랑바레증후군이 (60~70%인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으나)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대변을 밀어낼 항문의 힘도 부족하고 치질때문에 힘도 못 주고 현재까지 대변으로 고생을 하고 계신다.

 

배가 계속아파서 오늘 4월 6일에는 원주에 있는 성지병원을 찾아서 가보시라고 해서 진료를 받고 계신다.

 

배가 아프고 대변이 잘 안나오는 원인이 뭐냐고...

 

진료를 보고 나오신 아빠가 전화 하셨다. 대장항문외과에서는 내과를 가보라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처방전을 보여주었더니 변을 묽게 하는 약도 소화제도 복통약도 제대로 처방을 받고 있어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의사가 말했다고 한다. 

 

도대체 어떻게 하냐고, 하나님!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지금도 일하고 계시는가요? 엄마의 복통과 변비는 치료를 못하시나요? 언제 기적이 일어나나요?

 

4월 7일(247일 째)

 

엄마의 배가 아파서 병원에 갔으나 찾아간 병원에서도 해줄게 없다고 해서 집으로 돌아가신 부모님의 너무 낙심하지는 않았나 했더니 다행히도 답답한 마음에 찾아간 것이 그나마 해소가 된 듯하여 목소리는 밝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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